2024-04-16 15:06 (화)
내년 국민소득 2만달러 국가 전망
내년 국민소득 2만달러 국가 전망
  • 승인 2006.12.07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7년이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국가로 진입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의 1등공신은 무엇보다도 환율. 많은 국내외 증시 전문가들이 한국경제는 현재 환율인 920원 정도만 유지되더라도 무난히 2만달러 시대에 입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난 95년 국민소득 1만달러 국가에 처음 진입한 후 12년만의 2만달러 입성. 미국이 10년, 일본이 6년, 영국이 9년, 독일이 11년 걸러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진입한 전례를 볼 때 결코 빠른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은 6년, 싱가포르는 5년이 각각 걸렸고, 대만은 1992년 1만달러를 돌파한 뒤 14년째 1만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이들 국가는 우리나라와 같은 변동환율제를 실시하고 있지는 않다.

아울러 2만달러를 밟는 전철도 다른 국가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의 경우도 미국과의 플라자 합의 이후 급격히 엔화가 상승하면서 87년 2만달러에 진입했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는 “2007년에는 4.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920원 정도의 원달러 환율이 예상된다”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2만달러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도 “원화강세로 2007년 국민소득 2만달러에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일본, 독일 등의 국가들의 경우도 통화가치가 올라가면서 2만달러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소득 2만달러 진입이 ‘외화내빈’의 단면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