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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가족의 정신적·경제적 부담 해소 기여”
“암 환자·가족의 정신적·경제적 부담 해소 기여”
  • 승인 2006.12.0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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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가족의 정신적·경제적 부담 해소 기여”

국내 최초 지역 암 연구·진료기관 경남지역 암센터 완공
경남 핵심 의료기관 … 4일부터 부분진료
암환자수도권 집중현상 완화·지역 의료자원 효율적 활용
사회·정신·경제적 고통 완화 지역민 질높은 의료서비스

암(癌) 정복을 위한 지역 최초의 암 전문 연구 및 진료기관인 ‘경남지역 암센터’(소장 하우송)가 개원에 앞서 부분진료에 들어갔다.

경상대학교병원(원장 한종우)은 오는 2007년 2월 초 개원 예정인 경남지역암센터에서 외래환자 진료 및 일부 병동에 환자들을 이동해 지난 4일부터 부분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내 암진단 및 치료를 위한 첨단 기기들은 현재 시운전에 들어갔다.

현재 암센터는 혈액종양내과 등 외래환자 치료를 하고 있으며 방사선과 등의 첨단 장비는 시험가동 중으로 1층 외래환자 진료 및 3층 병동 입원환자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경남지역암센터 병동은 경상대병원에서 입원한 환자가 1개월 이상 대기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암환자 중 중환자를 제외한 경 환자만 이동해서 진료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남지역암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 암센터로서 최첨단 치료장비와 진단장비, 우수한 의료진이 완비된 암 관리사업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국가 암정복사업 실현을 위한 경남지역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경남지역 국가 암관리사업의 중심기관 △경남지역 암환자 진료의 중심기관 △경남지역 암 기초 및 임상연구, 역학연구의 중심기관 △경남지역 암등록 통계 및 정보수집 관리의 중심기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경남지역암센터는 지역암센터의 설치를 통해 국가 암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암치료, 암 예방, 암 연구, 암환자 관리 등 지역주민의 다양한 암관리 욕구에 대응,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암으로 인한 사회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완화해 지역민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센터는 암에 대한 연구, 진료, 예방 및 암관리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종합형 지역암센터로 기타 국가 암관리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국립암센터원장이 요청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상대병원은 지난 2002년 5월 국가 암관리법안이 입법예고 중에 있을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암환자와 가족들의 정신적, 물질적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경남도와 공동으로 국가지정 지역암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몇 년동안 지역암센터 건립과 국고지원의 필요성을 중앙 관계부처에 수십차례의 방문과 서면건의 해오다가, 2005년 9월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암센터로 지정 받았다.

경남지역암센터는 지난 2005년 4월 14일 착공해 1년여의 공사를 끝에 지난 11월 완공됐으며, 첨단기기 시운전 등을 통해 오는 2007년 2월 마침내 문을 열게 된다.

시설비 210억이 투입된 경남지역암센터는 병원부지(3,551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126병상 규모로 세워졌으며, 암 진단의 필수 장비인 PET-CT와 암 치료를 위한 선형가속기 등은 이미 설치됐다.

또한 앞으로 무혈수술 장비인 사이버나이프(Cyber Knife)와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인 토모테라피(Tomotherapy) 등은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경남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경남권역 암관리사업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암환자의 치료, 암예방 및 교육사업, 지역특성암 연구, 말기 암환자관리 등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국가 암관리 사업을 완성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암환자의 수도권 집중현상 완화와 지역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암으로 인한 사회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완화하여 경남도민 암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경남 암센터가 건립되면 도내 암환자들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가지않고 지역 내 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연간 약 1,000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어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지역 암질환의 역학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 연구사업을 수행함으로 지역주 민들의 암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와 사전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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