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58 (금)
‘순회 물사랑 교실’ 수돗물 불신 해소
‘순회 물사랑 교실’ 수돗물 불신 해소
  • 승인 2006.12.05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관내 19개 초등교생 3,800명 대상 순회 물사랑 교실 운영
김해시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회 물사랑 교실’을 운영해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학생들이 부모들의 반대 등으로 아직도 학교나 가정 등에서 음용수로 수돗물 보다는 정수기 물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김해시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관내 초등학교 6학년생 19개교 104학급 3,800명을 대상으로 ‘순회 물사랑 교실’을 운영한 이후 지난 3월부터 10월 말까지 교육한 1,031명(남자 542명, 여자 489명)에게 설문지를 통해 조사를 벌인 결과 82%(849명)가 ‘믿음이 간다’고 답했으며 15%(152명)는 ‘차이없다’로 답한 반면 3%(30명)는 ‘믿음이 안간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순회 물사랑 교실운영에 대해서는 76.3%(639명)가 ‘유익했다’고 답한 반면 21.0%(357명)는 ‘보통이다’에 이어 1.0%(35명)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설명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62.0%(787명)는 ‘쉬웠다’, 35.0%(225명)는 ‘보통이다’, 3.0%(19명)는 ‘어려웠다’고 답했다.

먹는 물의 종류를 묻는 질문에서는 55.0%(562명)가 정수기 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17.0%(173명)가 수돗물을, 12.0%(126명)는 샘물을, 4.0%(37명)는 약수터 물을, 3.0%(37명)는 지하수물을, 9.0%(105명) 기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0%(448명)가 ‘부모님 반대’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14.0%(147명)는 ‘맛없음’과 14.0%(140명)는 ‘냄새’에 이어 기타 19.0%(198명)와 무응답자 10.0%(98명)로 답했다.

교육 후 느낀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29.0%(298명)는 ‘물을 아껴 쓰야겠다’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25.0%(257명)가 ‘수돗물에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답했으며 21.0%(216명)는 ‘물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답했다.

또 20.0%(206명)는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됐다’로 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 5.0%(54명)는 ‘확실한 믿음이 가지는 않지만 수돗물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가 이들을 대상으로 순회 물사랑 교실운영 이후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순회 물 사랑 교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수자원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건전한 물 소비 습관을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