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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큰들 1주년 ‘밥상을 엎어라’ 기념 공연
창원큰들 1주년 ‘밥상을 엎어라’ 기념 공연
  • 승인 2006.12.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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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농심에 단비같은 공연
오늘 성산아트홀서 2회 … 지역민들에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 제공
초겨울 밤,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감동적이고 신명나는 공연이 마련됐다.

22년동안 지역 문화예술의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하며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전국으로 가지를 뻗고 있는 큰들문화예술센터(이하 큰들) 22년의 활동과 창원큰들 1년의 활동이 총결산되는 창원큰들 창립 1주년 기념공연이 바로 그것.

2일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창원큰들 창립 1주년 기념공연 ‘밥상을 엎어라’가 공연된다.

이날 큰들 배우들이 펼치는 마당극 공연외에 130명의 대인원이 참여하는 집단 사물놀이공연, 관객과 함께하는 대동놀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의 문화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창원을 비롯한 마산, 창원, 진해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공연을 만든다.

이 공연에서는 여는 공연 ‘또랑광대 김지희의 퓨전판소리’를 시작으로 마당극 ‘밥상을 엎어라’와 섹스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연주가 신유식의 열정적인 섹스폰 연주가 펼쳐진다.

또한 노래패 맥박의 축하공연 ‘아리랑, 행복의 나라로’에 이어 공연되는 전국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130여명의 대규모 사물놀이는 집단의 신명과 더불어, 공연장의 객석에만 머물러있던 관객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감동을 연출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4년 진주에서 시작해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게되는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지난해에는 ‘창원큰들’이라는 이름으로 창원에까지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창원큰들 창립 1주년 기념공연에서는 한미FTA 한파의 최전방에 서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농업과 농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큰들 관계자는 “최근 농산물 수입에 이어 쌀시장 개방까지 앞두고 있는 우리 농업현실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농업을 지키고 있는 농민들의 삶을 다룬 마당극 ‘밥상을 엎어라’의 공연 등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예술로 표현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사명을 함께 하고자한다”고 밝혔다.

한편 큰들은 오는 17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창립 22주년 기념공연, 마당극 ‘여의와 황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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