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작가 공지영(43)씨가 제9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한다.
기자나 PD가 아닌 작가로서는 처음 앰네스티 언론상을 받는 공씨는 지난해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 사형수와 사형제도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 사형제 폐지를 위해 글과 공개발언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의 주의를 환기시켰던 점을 평가받았다.
올해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인간의 비극, 살인…사형), MBC ‘W’(레바논), 한겨레신문 ‘24시’(여성 재소자 성추행 당한 후 자살 기도), 서울신문 ‘마이너리티 리포트’(소수자의 외침) 등 4개 팀이다.
1998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와 언론인위원회가 창설한 이 상은 세계평화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언론 또는 언론인을 선정, 공적을 기리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2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언론인클럽에서 열린다.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