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23일까지 전시 …작품·투자가치 설명
이정진(45)씨는 사진을 한지에 인화한다. 길, 바다, 생활용품 등 익숙한 것들이 사진 소재다.
100호가 넘는 커다란 화면에 그림자 없이 확대된 그녀의 오브제가 풍기는 분위기는 초현실적이다.
주변의 흰 여백과 묘하게 조화하는 덕 혹은 탓이다. 사진이 분명하건만, 얼핏 회화나 드로잉이 연상되기도 한다.
한지 속으로 빨려들어간 듯한 사물과 풍경의 독립적 형상은 적막하다.
‘마음의 본질, 생각을 지우는 것에 대한 작업’이라는 작가의 사진관 그대로다.
사진값은 400만~1,500만원.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 사이에 전시회장을 예약, 방문하면 작품설명과 더불어 투자가치를 귀띔해준다.
하나은행 평창동지점 안에 있는 갤러리하나(02-395-2110)에서 내년 1월23일까지 전시한다.
홍익대에서 공예, 뉴욕대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한 이씨는 국내외에서 두루 인정받는 작가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미술관, 뉴올리언스 미술관, 프랑스 국립현대예술기금(FNAC), 금호미술관, 웨스틴조선호텔, 산업은행 등 국내외 미술관과 기업 20여곳에 자신의 작품을 걸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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