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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줄대기·정보누설 등 강력대처”
“정치권 줄대기·정보누설 등 강력대처”
  • 승인 2006.11.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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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신임국정원장 23일 취임식서 강조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만복 (사진)신임 국정원장이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정원을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최계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23일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북한과 해외정보는 물론국제범죄와 테러, 사이버 안전, 산업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만복 원장은 또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의 탈정치·탈권력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2008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줄대기, 정보누설 등을 통해 조직을 위기에 빠뜨리는 일체의 행동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원장은 이어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안보수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1961년 국정원 창설이래 45년만의 첫 내부공채 출신 원장이다.

국정원 직원들도 내부 인사가 첫 수장으로 발탁됐다는 점에 고무된 듯한 분위기다.

김 원장은 국내 해외 대북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정보맨’으로 외부에 알려져 있지만 16년 넘게 해외분야에서 일했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 법대를 졸업한 김 원장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3월 비교적 한직인 국정원 단장(2급)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1급)으로 영전하면서부터였다.

그는 1년 만에 차관급인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 올 4월 1차장으로 한 단계 승진한 지 6개월만에 수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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