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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군금고 복수 지정
함양군, 군금고 복수 지정
  • 승인 2006.11.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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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일반·특별회계 금고 업무·慶銀, 일부특별회계 담당
함양군은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하게 될 군금고로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와 경남은행 함양지점을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농협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 대한 금고 업무를 맡고, 경남은행은 일부특별회계(중소기업지원금,소상공인지원금등92억원)부분을 맡게 됐다.

군은 7명을 금고 선정 심의위원으로 위촉한 뒤 금고 지정 신청서를 낸 농협과 경남은행을 대상으로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주민이용 편의 및 지역사회 기여도 등 5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경남은행의 경우 지방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만든 지방은행이 군금고를 맡아 운영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펴 심사위원들의 설득력을 얻었다.

또한 경남의 유일한 향토금융기관인 경남은행은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많은 대출을 해 줘 지역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점이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이후 경쟁에 의한 금고지정을 추진해 왔으나 금융기관이라고는‘농협’한 곳밖에 없던 함양에 단독 신청한 농협을 군금고로 지정, 운영하면서 사실상 경쟁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 관계자는“복수금고를 지정함으로써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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