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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년부터 우수학교 육성 본격 시행
남해군, 내년부터 우수학교 육성 본격 시행
  • 승인 2006.11.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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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마스트 플랜’ 수립 150억 들여 획기적 교육인프라 구축
남해군은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150여억원을 투입해 군내 모든 학교를 우수학교로 육성하기 위한‘우수학교 육성 5개년 마스트 플랜’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군은 상·하수도, 도로, 보건복지, 수산시설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물적 인프라는 지난 민선 3기에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해‘돌아오는 보물섬 남해’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지난 8월 ‘남해군 교육경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우수학교 육성 5개년 마스트플랜’을 확정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등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우수학교 육성 5개년 마스트플랜의 핵심은 제일고등학교를 비롯한 군내 6개 전 고등학교에 2년간 47억원을 투입해 기숙사 건립, 통합버스 지원, 전자칠판 설치 등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우수고교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기숙사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내년 우선적으로 지원 건립하고 실업계고는 2008년에 지원을 완료함으로써 학생들이 통학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해 학업에 전념토록 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5년간 연차적으로 총 24억원을 투입해 농촌지역의 취약 과목인 영어,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의 유명강사를 초빙해 우수고교생 육성을 위한 학습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군내 학교 도서관 시설확충과 교육기자재 구입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12억원, 영어 원어민 강사 지원을 위해 22억 5,000만원,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23억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23억원 등 총 151억 5,000만원을 5년간 연차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군 평생학습담당 김행수 계장은“남해군은 전국 어느 자치단체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획기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교육진흥을 통한 새로운 인구증대 모델로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남해군은 그동안 군민들을 대상으로 보물섬 아카데미 강좌와 찾아가는 한글교육 등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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