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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 이충무공 호국정신 되살아난다
남해서 이충무공 호국정신 되살아난다
  • 승인 2006.11.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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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17일부터 남해대교 노량공원일대서 개최
“지금 전쟁 중이니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임란 7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노량해전에서 적탄에 맞아 죽음을 앞두고도 나라 걱정을 했던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이 남해에서 되살아난다.

1598년 11월 19일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장렬히 전사한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되살리고 순국 40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제6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남해군 설천면 남해대교 밑 노량공원일대에서 열린다.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전회가 주최하고 남해군과 문화관광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해군본부, 육군8962부대, 남해문화원, 하동화력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는 이충무공 탄생일 전후로 개최하던 것을 그 역사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전사일인 11월 19일을 전후해 열리게 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승첩제는 예년과는 달리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친 재현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되살리게 된다.

임진왜란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 현장을 그대로 재현하는 노량해전을 비롯해 조명연합수군 위령제, 이충무공 운구행렬, 조선수군 병영생활, 이순신 장군 압송행렬 재현 등 다양한 역사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또 실물크기로 복원된 거북선과 해군 함정 승선 체험행사가 열려 과거와 현재의 해군 전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돼 어린이들에게는 더 없는 역사 체험의 장을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해군 군악대, 의장대 시범행사와 함께 해전 당시 사용됐던 무기인 총통 발사 시범행사가 특설무대 주변에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노량해전 승첩을 기리기 위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군민노래자랑과 판굿, 휘모리, 사물놀이 등의 노량해전 축하공연, 불꽃놀이, 문예대회, 우리민요 우리가락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승첩제의 백미인 노량해전 재현행사는 행사 둘째 날인 18일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남해대교 밑 노량해협 해상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이충무공이 목숨을 바쳐가며 임란 7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노량해전’재현행사는 깃발과 군복, 무기, 동원된 전함의 비율 등의 역사적 고증을 거쳐 408년 전의 치열했던 노량해전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해전 재현행사를 위해 선박 100여척이 동원돼 거북선과 조선수군, 왜선 등으로 치장해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갖가지 전술을 펼치며 실감나는 전투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특히 실물 그대로를 재현한 거북선에서 유황과 함포가 발사되는 등 전투의 긴박감을 배가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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