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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2016 하계올림픽 유치경쟁서 물러나
美 샌프란시스코 2016 하계올림픽 유치경쟁서 물러나
  • 승인 2006.11.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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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은 오는 2016년 하계올림픽의 유치 경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시 관계자들이 13일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미식축구 프로팀 퍼티나이너즈가 새로운 전용 경기장을 건설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올림픽 유치 신청을 포기하는게 불가피해 졌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당국은 퍼티나이너즈가 공항과 중심가 사이에 건립을 계획한 새 경기장을 올림픽 개폐회식 등을 거행하는 주경기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전제로 2016년 올림픽 유치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퍼티나이너즈는 지난 9일 돌연 샌프란시스코에 스타디움을 세우는 것을 백지화하고 팀을 2012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샌터클라라의 실리콘밸리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유치위의 스콧 기븐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유치 신청 철회를 공식 발표하면서 올림픽 운동에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이로써 미국의 2016년 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는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로 압축됐다.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내년 4월까지 이중 한 도시를 최종 후보로 결정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09년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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