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18 (토)
창원대 무용학과 김태훈 현대무용단‘그림자 죽이기’ 공연
창원대 무용학과 김태훈 현대무용단‘그림자 죽이기’ 공연
  • 승인 2006.11.14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창원 성산아트홀서
창원대학교 무용학과 김태훈 현대무용단이 15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보이체크 원작의 ‘그림자 죽이기’를 무대에 올린다.

창원대 무용학과 김태훈 교수와 재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그림자죽이기는 인간의 광기와 폭력의 단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매슬로가 주장한 인간이 가지는 욕구의 단계설(인간은 기본 단계의 욕구가 체워지면 다음 단계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고 이를 위하여 어떠한 폭력과 범죄로 저지를 수 있다)을 기본 가설로 하여 게오르그 뷔히너의 ‘보이체크’라는 작품을 그 토대로 각 단계의 대표적인 인간의 양상을 몸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그림자죽이기는 김태훈 교수가 안무를 맡고, 노경일씨가 조안무를, 강봉훈씨가 연출을, 김여숙 교수(창원)가 의상을 담당했으며, 창원시립무용단의 김평호 예술감독이 보이체크역으로 특별출연을, 창원대 무용학과 재학생들이 함께 했다.

김태훈 교수는 “춤 세계를 더욱 체계화시키고 형태를 빚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조심스럽게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며 “예술가의 진실과 가식없는 자기표현은 바로 예술가 자신의 승리이자 관객에 대한 최대한의 예의라고 생각해 화려한 의상이나 조명으로 관객을 현혹시키는 겉치레가 아닌, 진실과 철학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훈 무용단은 지난 10월 31부터 11월 6일까지 대만에서 공연을 가진바 있으며, 공연에는 리짜이팡(李在方) 주한 대만대사 부부도 참석해 작품을 관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