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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삼성, K리그 정상서 맞붙어
일화-삼성, K리그 정상서 맞붙어
  • 승인 2006.11.12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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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경기 2게임 모두 1:0 승부
치열한 몸싸움
12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플레이오프 수원삼성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포항의 오범석과 수원의 백지훈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기리그 우승 팀 성남 일화와 스타군단 수원 삼성이 K리그 정상에서 맞붙게 됐다.

성남은 11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40분 모따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서울을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노골 판정'의 억울함 속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성남은 올 시즌 K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확보, 지난 03년 이후 사상 첫 7번째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또한 지난 해 3월 13일 이후 서울전 무패 행진(4승 3무)을 이어갔다.

수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10분 터진 백지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11일 서울을 물리치고 선착한 성남과 19일(성남) 및 25일(수원) 오후 2시에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또 다음달 3일 열리는 FA컵 결승에도 올라 있어 시즌 2관왕을 노리게 됐다.

수원과 포항은 단판승부인 까닭에 수비에 안정을 기하면서 탐색전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과 포항 모두 측면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려했으나 중원부터 강한 미드필드 싸움을 펼친 탓에 뚜렷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이 전반 마토의 프리킥과 김대의의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리자 포항은 황진성의 프리킥과 오범석의 왼발 터닝슛으로 응수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수원으로 이적한 뒤 맹활약 중인 백지훈이 깨트렸다.

백지훈은 후반 10분 중앙선 부근 혼전 중 볼이 포항 수비 진영으로 흘러나오자 30여미터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빨랫줄 같은 그의 슈팅은 포항의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이 기선을 잡은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한 골을 잘 지킨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포항은 후반 41분 따바레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내줬으나 이동국의 발에 닿지 않아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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