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두서명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백만조 회장을 비롯 이우영 수석부회장 등 이사진들과 이에 동참하는 일반 부녀회원, 가족 등 20여명이 롯데마트 2층입구에서 서명운동에 나섰다.
특히 초등학교 양궁선수와 코치 등 10여명이 어깨띠를 메고 시민들에게 서명운동에 참여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여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진해가 세계적인 양궁의 메카이며 왜 진해에 국제양궁경기장이 세워져야 하는 당위성이 적힌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서명운동에 참여해달라는 어린 꿈나무선수들의 힘찬 목소리에 시민들은 너도나도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쇼핑을 나온 한 부부는 “진해에 세계적인 금메달리스트가 8명이나 배출됐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며 “당연하게 진해를 위해서라도 국제양궁장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박시우 지원팀장도 이러한 서명운동에는 전 시민이 앞장서야 마땅하다며, 진해지역 경제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국제양궁장이 생겨야 된다며 이날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2시간 동안의 가두서명운동에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6일부터 시작해 1차 마감인 12일까지 4만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내 꼭 양궁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반응을 짐작케 했다.
한편 진해에 양궁이 도입된지 30년이 되면서 올림픽 및 각종 국제대회에서 진해출신 양궁선수들이 8차례 금메달을 회득(박성수, 왕희경, 김남순 등)했지만 김진호(경북), 김수녕(청주), 서향순(광주) 양궁장 등은 올림픽에서 단 한번의 금메달 획득으로 이들의 고향에 국제규격양궁장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