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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중리초등학교 전국 최초 ‘학교복합시설시범학교’
마산 중리초등학교 전국 최초 ‘학교복합시설시범학교’
  • 승인 2006.11.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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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 129억원투자 호계리로 이전 … 2008년 9월 개교
도교육청-마산시, 협정체결 … 도서관·체육시설 등 설치
마산 중리초등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춘 ‘학교복합시설 시범학교’로 오는 2008년 이전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은 2일 기획예산처와 교육인적자원부가 마산중리초등학교를 ‘학교복합시설 시범학교’로 선정한데 이어 임대형민자사업(BTL) 추진을 위한 기본협정(MOU)을 지난달 마산시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과 마산시가 체결한 기본협정에 따르면 고속도로와 국도 사이에 위치해 차량소음 등으로 인해 교육환경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와 국도 확장계획에 따라 학교부지. 교사일부가 편입돼 이전이 불가피한 중리초등학교를 마산시 호계리 356-16번지로 이전, 오는 2008년 9월 개교하게 된다.

임대형민자사업(BTL) 총사업비 129억 원은 도교육청과 마산시가 공동 투자하며 1만1,892㎡ 부지에 24학급 규모로 학생들을 위한 학교시설 7만906㎡, 학생과 마산시민이 공동 사용하는 200석 규모의 도서관, 1,000석 규모의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학교로 거듭나게 된다.

도교육청은 총 사업비 가운데 학교시설 설치에 따른 경비 79억 원을, 학생과 시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도서관(10억 원), 생활체육시설(40억 원) 건립비용 50억원은 마산시가 각각 부담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 기본설계용역, 적격성 조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2007년 3월 사업계획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협상·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친 후 2007년 8월 착공, 2008년 7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복합시설사업은 학교가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나게 하는 사업”이라며 “중리초등학교의 경우 이전이 불가피한 상태에서 학교복합시설 시범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단순한 학교기능에서 지역주민들의 교육시설 공동화 장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학교복합시설사업이란?
기획예산처가 주관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여성가족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다양한 교육·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정부는 학교복합시설 시범학교로 마산 중리초등학교을 비롯해 서울 구로구 2개교, 충남 천안시 1개교 등 전국에서 4개교를 선정,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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