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출국... 챔피언스리그 2차전 준비
아시아 클럽 정상을 눈 앞에 둔 전북 현대가 승리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중동 전지훈련에 나섰다.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최진철과 제칼로 등 주전급 14명으로 구성된 전북 선수단은 2일 오후 11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로 가 시차 및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전북은 2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서 2:0으로 승리해 원정길이 한결 가볍지만 의외의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 ‘화룡점정’하겠다는 복안이다.
전북은 3박 4일간 두바이 인근에서 훈련을 하며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또한 보띠와 성경일 등 5명도 K-리그 최종전 수원전을 마친 후 6일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번 중동 원정길은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도움이 컸다. 현대자동차 아프리카ㆍ중동 지역 본부는 전북을 위해 UAE와 시리아에서 연습장 섭외를 비롯해 호텔과 통역, 선수단 버스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전북이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우승을 꼭 이뤄달라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모든 것을 걸었다. 정상에 올라 국내 축구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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