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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올리는 제15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1일 오후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대회의실 2층에서 대회 개막 30일을 앞두고 'D-30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을 갖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종합 2위를 차지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도하아시안게임은 지난 74년 테헤란아시안게임 이후 32년만에 중동에서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시아 45개국, 1만500여명 선수들이 참가해 39개 종목에서 424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37개 종목에 764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29개 종목에서 70개 이상 금메달을 따내 일본을 누르고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강세인 태권도에서 7개의 금메달을, 양궁에서 전종목(4개)을, 레슬링에서도 5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17m 장벽을 넘은 육상 세단뛰기의 김덕현(21, 조선대)과 수영 자유형 200m, 400m, 1500m에서 아시안게임 3관왕을 노리는 박태환(17, 경기고), 역도의 장미란(23, 원주시청) 등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선봉장을 설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 기계체조 부문 양태영(26, 포스코건설)은 “우리의 기량은 세계 선수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착지에서의 실수를 줄인다면 금메달을 꼭 따낼 수 있을 것이다”고 금 획득에 자신감을 보였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유도(70kg)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은혜(24)는 "”02년에는 기술과 경험 부족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 체력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 금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