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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샌디에이고 잔류가 최고”
박찬호, “샌디에이고 잔류가 최고”
  • 승인 2006.10.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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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귀국 인터뷰서 평범한 선수로 계약 희망
‘코리안 특급’ 박찬호(33)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찬호는 아내 박리혜씨와 함께 입국장으로 들어와 “인생 공부도 하면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돌아와서 홀가분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한국에 왔기 때문에 기분이 다르다”고 입국 소감을 말했다.

올 시즌 후 5년간 6500만달러 장기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찬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샌디에이고에 잔류하는 게 최선이고 그게 안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찬호는 “5년 전 나는 톱 클래스였지만 지금은 애버리지다. 평범한 선수로서 조심스럽게 계약을 해야 한다. 아마도 12월 말이나 1월 정도가 되면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앞으로의 전망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박찬호는 국내에서 머무는 동안 11월1일 충남 공주시 금강둔치공원에서 열리는 제7회 박찬호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11월12일 꿈나무 야구 어린이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11월 중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찬호는 장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하고 올 시즌 7승7패 방어율 4.81을 기록했다.

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중간 계투로 출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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