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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일본상대 국내서 데뷔전
내달 14일 일본상대 국내서 데뷔전
  • 승인 2006.10.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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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백지훈 빠진 올림픽대표팀
대한축구협회·코칭스태프, “일본전은 21세 이하 선수들 결정”
6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올림픽대표팀이 오는 11월 14일 일본을 상대로 국내(미정)서 데뷔전을 치른다.

단순한 친선 평가전이지만 대장정을 여는 첫 경기인데다 상대가 역사적으로 민감한 일본이기 때문에 축구 팬들의 승리에 대한 염원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현 대표팀 선수들이 빠져 전력을 극대화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는 다음 달 15일 이란 테헤란서 열리는 2007 아시안컵 예선 이란과의 최종전에 아시안게임대표 선수들로 치르고 일본전은 21세 이하 선수들로 갖기로 결정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1세 이하 선수들은 박주영(서울)을 비롯해 정성룡(포항), 백지훈(수원), 오장은(대구), 김진규(이와타), 정인환(전북) 등 6명이다. 올림픽대표팀으로서는 시작도 하기 전에 부상을 당한 정인환을 뺀 주전급 5명을 잃은 셈이다.

더구나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오는 29일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대회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이상호(울산) 신영록(수원) 김동석(서울) 등 유망 선수들의 차출도 힘들다.

결승전과 3ㆍ4위전 등 대회 일정이 11월 12일에 종료돼, 시차와 이동, 합숙 등을 고려해 사실상 이들을 올림픽대표팀에 소집하기는 어렵다.

자연스레 눈길은 지난 해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월드컵에 출전했던 멤버들과 K-리그에서 일찍이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기른 신예들에게로 쏠린다.

차기석(전남), 이요한(인천), 안태은(서울), 이승현(부산), 김승용(서울), 백승민(전남), 서동현(수원), 한동원(서울) 등이다. 특히 서동현과 이승현, 한동원이 주목을 끈다.

서동현은 이들 가운데 베어벡호로부터 유일하게 호출됐다. 소속 팀서도 올리베라의 백업 멤버로 나서 넓은 활동 반경과 포스트 능력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수원의 후기리그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승현은 K-리그 신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33경기에 출전했다. 부산의 주전 공격수로 나서는 등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 6골 2도움으로 성적도 수준급하다. 한동원은 20살에 불과하지만 프로 경력은 벌써 5년차다. 지난 2002년 남수원중 졸업 이후 곧바로 프로로 직행했다. 그 만큼 프로 경험이 풍부하다. 또 2003년과 2004년 2군리그 2년 연속 MVP를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서울의 컵대회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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