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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노인 컴퓨터 교육 봉사 활동
경로당노인 컴퓨터 교육 봉사 활동
  • 승인 2006.10.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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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3일 인터넷 대회 실시
거제 일부 마을경로당에는 때 아닌 실버 인터넷바람이 불고 있다.

돋보기를 눌러 쓴 노인들이 컴퓨터 앞에 모여 자판을 두들긴다.

이젠 제법 인터넷 검색도 하고 자체 블로그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대부분 경로당이 노인들의 좌담 장소 내지 단순 놀이 공간인데 비해 이 경로당이 갖춘 컴퓨터장비며 노인들의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으로 볼 때 상당히 파격적이다.

이처럼 노인들이 컴퓨터를 가깝게 하는 분위기가 된 것은 인근 삼성중공업이 마을단위로 컴퓨터를 지원하고 교육도 함께 하며 지역봉사를 실천하면서 결실을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에는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이 그동안 교육결과를 인터넷 대회로 마무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는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푸짐한 잔치도 함께 열어 즐거움을 더했다.

삼성은 지난 6월 한곡, 장평, 와치, 사곡마을 경로당에 컴퓨터 3대씩과, 칼라프린터, 인터넷장비 등을 기증했다.

그리고 사내 컴퓨터박사들을 파견해‘컴박사와 함께하는 실버 젠’을 운영하면서 컴퓨터교육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날 마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인터넷 경진대회를 연 것이다.

이 행사에서 우승은 마을 소개 블로그를 멋지게 만든 사곡마을이, 개인부문 역시 사곡마을 이평선씨가 차지했다.

사곡마을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과 함께 푸짐한 상품도 받았으며 삼성은 다음달부터 다시 제2기 컴퓨터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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