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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다년 계약 가능성
이승엽, 다년 계약 가능성
  • 승인 2006.10.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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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스포츠호치’, “내년 연봉 3억엔 이상”
이승엽이 요미우리 잔류를 확정하면서 다년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에이전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를 통해 요미우리와의 재계약 의사를 통보함에 따라 계약 조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4일 이승엽의 잔류 사실을 전하며 올시즌 연봉 1억6,000만엔(약 12억9,000만원) 보다 대폭 상승한 연봉으로 다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갖고 있는 이승엽에게 2008년 이후 선택권을 주는 옵션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다년 계약을 한 뒤 2008년 이후 잔류, 미 진출 여부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기요다케 히데토시 구단 대표도 “재계약 결정으로 산 하나를 넘었다.구단은 장기간을 원한다. 이승엽이 계속 요미우리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다년 계약을 강력히 희망했다.

현지 언론은 비록 시즌 도중에 나온 이야기이지만 요미우리가 이승엽을 잡으려고 3년에 총 10억엔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엽이 다년 계약을 할 지는 아직 모른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

올시즌 후반 이승엽은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추월을 당해 시즌 내내 지켜오던 홈런왕 자리를 내줬지만 41개의 홈런과 0.323의 고타율에 108타점, 101득점으로 우즈에 못지 않은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이승엽은 올시즌 1억6,000만엔보다 100% 상승한 3억엔 정도에서 다음 시즌 연봉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 구장인 도쿄돔에서 주니치의 우승을 지켜보면서 분루를 삼켰던 이승엽, 미국 진출을 잠시 미룬 그가 과연 거인 군단에서 어떠한 조건으로 남게 될 지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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