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05 (토)
‘발목 부상’ 설기현·이영표 “칼링컵 출전할까?”
‘발목 부상’ 설기현·이영표 “칼링컵 출전할까?”
  • 승인 2006.10.24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새벽 06~07 칼링컵 32강전 일전
목요일 새벽, '스나이퍼' 설기현(27, 레딩)과 '초롱이' 이영표(29, 토튼햄)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레딩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앤필드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06~07 칼링컵 32강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토튼햄도 이날 오전 3시 45분 내셔널 하키 스타디움서 리그2(4부리그) MK 돈스와 일전을 벌인다. 가장 큰 관심거리는 설기현과 이영표의 출전 여부다.

오른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설기현과 이영표는 2007 아시안컵 예선 일정에 따른 대표팀 소집으로 상태가 악화됐다. 특히 설기현은 발목 뼈에 멍이 드는 등 인대 손상 우려가 있음에도 첼시, 아스날전에 연달아 출격, 피로까지 누적됐다. 일단 설기현은 팀 사정상 출전 강행보다 휴식을 취할 공산이 크다.

레딩은 초반 EPL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 첼시와 아스날에 연패하며 분위기가 다운됐다. 포츠머스, 리버풀, 토튼햄 등 지옥 7연전 가운데 3경기가 남은 만큼 스티브 코펠 감독으로서는 강등을 면하기 위해 EPL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승격팀 위건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당시 위건은 EPL서 8승 1무의 파죽지세 속에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레딩의 상황과는 현저히 다르다.

반면 초반 중ㆍ하위권으로 처진 토튼햄에게는 칼링컵은 반전을 꾀하기에 충분하다. 사력을 다 할 수밖에 없다.

상대가 4부 리그의 약체인데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이영표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오른 발목의 회복 여부가 문제다.

이영표는 지난 달 29일 UEFA컵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본선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후 팀이 치른 4경기 모두 출전 선수 명단서 제외됐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