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8:15 (수)
디트로이트, WS 2차승리 1차전 패배 설욕
디트로이트, WS 2차승리 1차전 패배 설욕
  • 승인 2006.10.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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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인트루이스에 3:1 승…승부 원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트로이트는 23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케니 로저스의 무실점 호투와 크렉 먼로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1로 신승했다.

이날 42살의 노장 투수 로저스는 세인트루이스 강타선을 맞아 8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신 역투를 해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올시즌 포스트시즌에서만 2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사상 최장 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먼로가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먼로는 올시즌 포스트시즌에서만 5개의 홈런을 폭발시켜 포스트시즌 사상 최다홈런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디트로이트는 1회말 공격부터 선취점을 뽑아내며 상대 투수 제프 위버를 흔들었다. 디트로이트 2번 타자 크렉 먼로는 상대 투수 제프 위버의 초구를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디트로이트는 계속된 공격에서 매글리오 오도네스의 안타에 이어 카를로스 기엔이 1타점 2루타를 떠뜨려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로저스의 눈부신 호투에 밀려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디트로이트도 4회까지 위버의 노련한 피칭에 묶여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5회말 기엔의 3루타에 이어 션 케이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디트로이트 주전 마무리 투수 토드 존스를 상대로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2사 만루 상황에서 야디어 몰리나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한편 25일 오전 9시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3차전에서는 디트로이트가 네이트 로버슨을, 세인트루이스가 크리스 카펜터를 각각 선발선수로 내세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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