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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교통사고예방에 관심을
경운기 교통사고예방에 관심을
  • 승인 2006.10.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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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운행이 빈번한 수확기가 돌아오면 농촌에 근무하는 경찰관 대다수가 걱정이 태산이다.

경운기 교통사고는 발생하면 중상 내지 사망에 가까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가해자, 피해자 모두에게 엄청난 고통과 심지어는 가정의 파멸까지 가져오기 때문이다.

경운기 교통사고 예방은 홍보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왜냐하면 음주운전이나 적재함에 사람을 태워 운행해도 단속규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운기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모르는 시골노인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걱정만 하고 방관 할 처지도 못된다. 지금부터 경찰의 대대적인 홍보와 계도, 농협 등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농민들의 교통법규 내지 경운기 운행시 지켜야할 사항 등에 대해 솔선준수가 절대적으로 요망된다.

우선 경찰은 관내 운행중인 경운기 적재함에 반사경 부착여부를 점검해 미부착 경운기는 반드시 반사경을 부착케 하고 부득이한 경우 임시로 야광 반사지라도 부착케 하는 한편 경운기 운전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음주운전, 적재함 탑승행위 절대 엄금해야 한다.

야간운행자제, 운행전 적재함에 반사경 부착여부 필히 확인케 하고, 농로 등에서 도로 진입시 좌우를 잘 살핀 후 신속한 이동과 커브길, 경사진 도로, 교차로 등에서의 기어변속 금지 등에 대한 마을앰프방송, 유선방송사의 자막방영 등 반상회보 게재, 범정부차원의 관심과 참여가 요망된다.

국도, 지방도 등 농어촌 도로를 운행시 특히 이른 새벽이나 퇴근 무렵 오후 6시부터 7시가 시야도 어둡고 직장인들이 출.퇴근을 서두르는 조급심리로 경운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이다.

경운기에 내 부모, 형제가 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잠깐만 인내하면서 조심운전 서행운전만이 경운기 교통사고는 물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 일 것이다.
하동경찰서 적량분소장 경위 안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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