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09 (목)
제44회 통영시민체육대회 ‘성황’
제44회 통영시민체육대회 ‘성황’
  • 승인 2006.10.20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통영공설운동장서 1만여명 참가
통영시민체육대회가 20일 오전 10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통영시 한산, 욕지 등 18개 읍.면.동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씨름과 부부업고 달리기 등 14개 종목에 출전한 시민들은 승패에 상관없이 흥겨운 농악소리에 묻혀 하루를 보냈다.

식전행사로 에어로빅과 어린이 쿵푸 시범 등이 펼쳐졌으며, 입장식에는 각 동별 특색을 살린 이순신 장군과 수군복장 등으로 멋을 냈다.

단체전으로 열린 줄다리기와 남녀혼성으로 진행된 씨름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보다 응원하는 주민들의 열띤 응원전이 뜨겁게 진행됐다.

욕지면 등 섬지역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행정선과 어선을 이용해 준비한 음식물을 들고 모처럼의 육지 나들이에 들뜬 모습으로 참가했다.

특히 대부분의 경기 종목이 윷놀이와 줄다리기 등의 민속놀이로 열려 여성들과 노인들도 손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었다.

개막식에 열린 한마당 무대는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시민들은 흥겨운 노래로 시민체육대회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시민체육대회가 평일인 금요일에 열려 참여를 못한 다수의 시민들에겐 아쉬움을 남겼다.

개최 일정은 통영시공노조에서 휴일근무를 반대해 평일로 변경돼 개최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통영시체육회 김용일 사무국장은 “통영시민 체육대회는 시민화합을 위한 행사로 일제시대부터 개최돼 왔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종목과 공휴일 개최에 대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