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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북핵 악재에 ‘울상’
증권주, 북핵 악재에 ‘울상’
  • 승인 2006.10.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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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문가, “종목별 접근 필요” 지적
증권주가 ‘북핵’악재에 울상이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후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으면서 선행업종인 증권주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2차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증권주가 출렁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북핵’으로 증권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마저 앞두고 있어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8일 북한이 2차 핵실험 일정을 중국측에 통보했다는 외신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12포인트 이상 하락 중이다. 증권주 역시 4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시황에 동화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증권주는 지난 9일 북한이 1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도 강한 조정을 받았다. 당시 코스피지수가 2.41% 하락한 반면 증권주는 5.54%나 하락했다.

이후 증시가 진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코스피지수와 증권주가 동시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증권주의 상승폭은 코스피지수에 미치지 못했다.

북핵 악재로 지수가 영향을 받을 때마다 코스피지수와 비교해 훨씬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정작 상승할 때는 이보다 못한 것이다.

한 시장전문가는 “증권주가 증시 선행업종이다 보니 북핵과 같은 돌발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정상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증권주는 여전히 남아있는 북핵 리스크로 회복속도가 더디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지지선이 무너진 곳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투심위축으로 거래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위탁에 강세를 보인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의 하락세가 눈에 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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