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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창녕, 군민들 혜안 필요”
“혼란스러운 창녕, 군민들 혜안 필요”
  • 승인 2006.10.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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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녕군민들은‘창녕군수’ 후보들이 토해 내는 유세 확성기 소리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공천 불복, 지역 국회의원 무소속 후보 지지, 무소속 후보 단일화, 단일화 연대 반발 등 선거 분위기를 혼탁하게 하는 것은 이곳에 모두 집결 된 상태다.

인물난에 허덕인 집권여당 열린 우리당에 비해 인물이 너무 많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한나라당은 결국 이재환 후보를 택했다.

당이 공천장을 배부한지 오래지만 공천에 대한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당 공천을 좌지우지(?)한다는 지역 국회의원이 공천자인 이 후보를 못 마땅하게 여기며 공공연히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후보 단일화라며 1명의 후보를 내세운 낙천자들 사이에서도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들려온다.

무소속 하종근 후보는 유권자들이 모이는 곳에서 “당 공천에 불만을 품은 낙천자들이 후보단일화를 위해 나를 택했고 이들이 전부 나를 지원하고 있다”며 열변을 토하고 있지만 낙천자들 모두가 하 후보를 지지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한나라당 공천에 낙마한 모씨는 “후보 단일화라는 것은 낙천자들이나 무소속인 사람들이 뜻을 모아 한명을 추대하는 형태이지만 나는 전혀 하 후보를 추대한 적이 없다”면서 “후보들의 개인사정에 따라 출마를 포기한 것뿐이지 단일화는 아니다. 조만간 거치 표명을 할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선거를 열흘 여 남겨둔 이곳에서는 창녕사람 3명만 모이면 선거 얘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어찌됐던 2명 중 한명은 당선의 희열을 맛 볼 것이며 또 다른 한명은 낙선의 쓴잔을 마시게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마지막 선택과 결정은 모두 군민들의 몫 이다. 지금 창녕군민들에게는 진정 창녕에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가를 가려내는 혜안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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