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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스 중단가구 4,572세대 … 대책 절실
도내 가스 중단가구 4,572세대 … 대책 절실
  • 승인 2006.10.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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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기현 의원, 산자부 제출 자료 밝혀 … 해마다 증가
창원·마산 등 요금체납 공급중단 4,514건 … 전체 1.4%
경기침체 및 서민경제 악화 등에 따른 요금 장기체납으로 도시가스 마저 끊기는 가구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도내 도시가스 공급지역에서의 가스공급중단 가구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 6월말 현재 4,572세대의 가스공급이 끊긴 것으로 파악돼 서민들의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자원부가 국회 김기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도시가스 요금체납으로 인한 공급중단 가구는 전국 전체 가구의 1.2%에 해당하는 13만5,000여 가구이며, 체납급액도 1,5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의 경우 창원·마산·통영 인근지역 32만여 가구의 도시가스공급업체인 경남에너지 회사에서 요금체납으로 공급을 중단한 건수는 전체 공급가구의 1.4%에 해당하는 4,514건(체납액 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사천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지에스이의 경우, 전체 공급가구인 4만2,786 가구중 0.14%인 58가구가 요금체납으로 공급이 중단됐다.

이들 2개 도시가스 공급업체의 요금체납으로 인한 가스공급 중단은 지난 2003년 626건이던 것이 2004년 1,265건, 2005년 1,530건 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대해 김기현 의원은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체납해 가스공급마저 중단되는 서민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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