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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학교 운동장‘천차만별’
경남지역 학교 운동장‘천차만별’
  • 승인 2006.10.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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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평균 면적 6.128㎡… 전국 평균 못미쳐
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 운동장의 넓이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이은영(李銀榮) 의원은 8일 교육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남지역 초·중·고 938개의 평균 운동장 면적은 6,128㎡(1,854)평으로 전국평균 6,613㎡(2,000평)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마산 성지여중과 창원 사파고의 경우 1인당 운동장 면적이 각각 0.2평과 0.1평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운동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는 신등초등학교가 학생 1인당 운동장이 4.68평으로 가장 협소했으며 벽방초등학교가 223.41평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였다.

특히 성지여중의 경우 학생1인당 운동장 평수는 0.2평으로 전국에서 가장 작은 반면 초계중학교가 39.11평으로 대조를 보였다.

또 창원 사파고의 경우 33학급에 학생수 1,155명으로 학생 1인당 0.1평의 운동장 공간이 확보돼 전국에서 가장 작은 고등학교로 나타났으며 경남해양과고가 74.7평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운동장을 자랑했다.

운동장의 넓이가 학교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청소년들이 맘껏 뛸 수 있는 활동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학생들의 체력상태도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년간 남학생의 경우 2.39㎝, 여학생이 1.60㎝ 커졌고, 체중도 남학생과 여학생이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4.03㎏, 1.92㎏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체력장 급수를 비교한 결과, 1급 비율은 5년 전과 동일했지만 2급과 3급이 각각 3%, 2% 줄어든 반면 4급은 1%, 5급은 4%가 늘어 체력상태가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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