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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도내 사건·사고 ‘얼룩’
추석연휴 도내 사건·사고 ‘얼룩’
  • 승인 2006.10.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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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교통사고 등 사망 6명·부상 22명 등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6명이 숨지고 2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모두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추석 당일인 6일과 7일 집중된 교통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2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만 24명에 달했다.

△교통사고= 7일 오후 7시께 창녕군 남지읍 학암마을 부근 도로에서 100㏄ 오토바이(운전자 한모씨.68)가 주행중 미끄러져 인근 농수로에 빠지면서 운전자 한씨가 오토바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40분께 함양군 수동면 남계마을 앞 도로에서 라노스 승용차(운전자 강모씨.67)가 도로 밖으로 굴러 넘어져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강씨의 어머니(87)가 숨졌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6시18분께 함안군 군북면 하림마을 앞 도로에서 마산 방면으로 가던 SM3승용차(운전자 서모씨.37)에 조모(7)군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9시50분께 거창군 거창읍 88고속도로 115m 지점에서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최모씨.20)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 최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모(20)씨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은 시각 거제시 연초면 소오비-연사간 도로에서 세피아 승용차(운전자 한모씨.35.여)가 길 옆 3m 아래 논으로 추락해 운전자 한씨와 동승자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사망사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실종된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망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7일 낮 2시25분께 의령군 부림면 상권마을 인근 천왕산에서 전모(73)씨가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3일 홀로 선친의 묘소에 벌초를 하러 갔다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씨를 찾기 위해 경찰과 119구조대 및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명이 동원돼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 왔으며 실종 5일만인 이날 산소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추석 당일인 6일 낮 1시6분께 사천시 동금동 경남상가아파트 3층에서 김모(88.여)씨가 투신, 119구조대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살인·절도사건= 한편 연휴기간, 금전문제로 인해 동업자를 때려 숨지게 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는가 하면 들뜬 분위기를 노린 절도사건 등 강력사건도 잇따랐다.

8일 오전 7시20분께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모 래프팅회사 옆의 텃밭에서 이 회사 대표이사인 이모(49.여)씨와 전 공동대표이사 김모(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5월께 이 회사의 대표이사에서 밀려난 뒤 잔금 문제로 이씨의 남편을 폭행해 구속됐다가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중부경찰서는 7일 오전 2시께 주차된 차량 안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술값을 계산하려던 김모(37)씨를 경찰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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