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600만원 배상
경남·부산의 우편물 배달업무를 총괄하는 우정사업본부 부산체신청의 우편물 분실 및 파손건수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 7개 체신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우편물 분실 및 파손이 해마다 급증하는 것과 비례해 변상액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이석현 의원이 정보통신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소포 5,358건, 통상우편 262건 등 5,620건의 우편물이 오발송 내지 지연배달, 취급 부주의 등으로 분실되거나 파손되어 배상조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체신청의 경우, 같은 기간 분실 191건, 파손(훼손) 623건 등 모두 814건의 배달사고로 인해 5,600만원을 배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분실 182건, 파손 636건 등 818건(배상액 6,700만원)과 비슷한 배달사고 수치를 기록한 것이어서 급증추세를 입증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