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59 (화)
“고향 가는길 교통상황 알고 가면 빨라요”
“고향 가는길 교통상황 알고 가면 빨라요”
  • 승인 2006.10.03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맞이 특별교통 수송 대책
예년 비해 교통량 분산 단거리 이동 집중 추석날 ‘혼잡’
도내 고속도로 320만대 이동 … 전년대비 4.7% 증가
철도편, 도서지역 여객선·도선·항공 증편 운행·운항
올 추석은 나흘간의 기본 연휴에다 징검다리 휴무일로 인해 최장 9일간의 휴가를 실시하는 곳도 많아 사실상 9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 30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 셈이다.

따라서 예년에 비해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성묘객 등 단거리 이동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 고속도로가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올해 추석연휴 기간중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을 추석 당일(6일)로 꼽았으며, 이날 하루동안 63만여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추석 다음날인 7일 귀가길에 오르는 차량은 57만여대 수준으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추석기간중 부산·경남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모두 320만6,000여대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성묘객과 친지방문 등 단거리 이동을 위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추석당일은 63만8,000대가, 추석 다음날인 7일은 57만5,000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

주요 지정체 구간으로는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창원JC~군북, 부산방향 문산~산인JC, 진례IC~구포, 장유IC~서부산요금소 △중앙고속도로 대저JC~대동JC 양방향, 대동JC~양산JC △경부선 서울방향 서울산~인보BS, 부산방향 경주~인보BS 등이 꼽혔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추석 연휴기간이 길어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소통상태는 다소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특정시간대 교통량이 집중돼 일부 구간의 교통혼잡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같은 교통혼잡에 대비해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은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을 교통소통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고속도로 확장공사구간 임시개방= 88올림픽고속도로 옥포-성산(13.2km)간 확장공사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임시 개방한다.

이 밖에도 지난해 말 신설 개통한 중부고속도로 진주-통영간(48.8km), 경부고속도로 옥천-증약(5.4km), 부산-언양(40.5km) 구간을 확장 개통하고, 올해 초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 구간 신설 등으로 경남지역의 교통흐름이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여객선, 항공편, 철도편 증편 운행

△여객선= 통영해경은 추석연휴를 전후해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해 도내 도서 지역을 찾는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8만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통영 도산~사량항로에 여객선 1척을 증선하고 욕지도와 한산도, 매물도 등 8개 항로에는 여객선이 운항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또 마산과 진해노선은 운행횟수가 60회 더 늘어난다.

△항공편= 대한항공은 사천공항 노선에 4일과 5일, 7일과 8일에 각각 특별기 1~2편을 투입, 총 7편을 증편해 운항한다.

또 제주기점 노선에 특별기 122편을 포함해 총 927편(왕복 기준)을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도 4일부터 8일까지 제주기점 노선에 총 41편(편도 기준)의 특별기를 편성, 운항한다.

△철도편= 한국철도공사 경남지사는 3일부터 8일까지 마산과 서울행 무궁화호 운행을 각각 매일 한편씩 늘려 운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