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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 남해안 시대 열어 가는 큰 힘 될 것”
“여성 CEO 남해안 시대 열어 가는 큰 힘 될 것”
  • 승인 2006.10.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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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싱가포르 등 시장 개척 총 2,700만달러 수출 계약
APEC 2008년 과학영재 멘토링센터 창원유치 확정 등 성과
중국 강소성 양주시와 교류확대 … 교역량 더욱 늘어날 전망
경남도내 여성CEO의 첫 시장 개척에는 수출물량 계약 뿐 아니라 여성 기업인들의 잠재적 가능성에 큰 수확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해와 싱가포르 두 지역 방문으로 첫날 상해에서 120여개 회사가 상담해 2,100만달러를 계약 한데 이어 이튿날 싱가포르에서도 70여개 회사의 상담으로 600만달러 어치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모두 2,700만달러의 수출 계약실적을 올렸다.

이는 당초 50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에 비하면 큰 실적을 올린 것이다.

이는 외형적인 성과에 그치나 세계적인 무역과 금융의 중심도시인 중국 상해와 싱가포르 두 도시에서 경남의 여성기업인이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할것이다.

이는 한국경제인연합회와 경남여성경영인연합회를 한데 묶는데 김태호지사의 도정철학에서 비롯되고 있다.

김지사는 지난해 시장개척을 위해 몇차례 유럽과 아시아시장을 기업인들과 함께 현지를 둘러본 뒤 여성기업인들로 구성된 팀워크를 마련하도록 실무진에 직접 지시 한데 이어 여성CEO가 앞으로 남해안 시대를 열어 가는데 주도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는 날로 여성의 사회진출 뿐 아니라 여성의 역활론이 늘고있는 가운데 수출시장개척에도 남자 기업인 못지 않은 여성으로서의 꼼꼼함과 섬세함을 기업정신에 도입해 시장개척에 나서면 나름대로의 역활을 이뤄낼 것이라는 행정경험론에서 짚어진 것이다.

김지사는 이번 세일활동 기간동안 현지 기업인과 대사등으로부터 지도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 김지사가 마련한 만찬장에서는 전공련 관련 화제에서부터 모 기업의 노조운동등 기업활동의 애로점등에 대해 화두가 되자 전공노 경남본부 사무실 철거 등을 두고 해외에서도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모 기업인은 경남도의 최근 역점사업으로 남해안특별법을 비롯한 전공노 사무실 철폐등 선진 정책을 펴 차차기 대권후보로 일부 일간신문과 인터넷뉴스등에 김지사의 이름이 거명된다고 하자 한바탕 웃음과 박수로 격려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장개척활동에서 주재 대사와 총영사 그리고 외국 주재하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경남여성 CEO의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아시아와 서남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중심에 있는 이들 두 도시에 한국의 여성기업인들의 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고 또한 경남경제 뿐 아니라 한국의 경제리더로 자리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 받았던 것이다.

이번 시장개척에서 또 하나의 큰 수확은 지난9월 27일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21개 APEC 실무회의와 APEC Tran Trong Toan 사무총장과 Colin Heseltine 차기총장을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만나 2008년 과학영재 멘토링센터 창원 유치를 얻어낸 것들을 들 수 있다.

APEC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찾아간 김지사는 APEC 실무진들에게 한국 유치에 뜻을 모아준 회원국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그 보답으로 점심을 대접하는등 21개 회의에 참석한 실무진들을 일일이 만나 고마운 뜻을 전하므로서 이들 회원국들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APEC과학영재 멘토링센터유치는 김태호지사의 10대 선거공약중 하나이며 이는 당시 매니페스토(manifesto)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선거 이후 김지사는 경남 창원 유치를 위해 APEC회원국에 대한 설득과 실무접촉을 펴오도록 경제특보를 통해 매일 보고 받는등 창원유치에 전력을 쏟아온 결과물이다.

APEC과학영재센터가 창원에 유치됨으로서 21개국의 과학영재들을 위한 영재캠프, 사이버교육, 교육매체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게 되며 또 ‘제4차 APEC 청소년과학축전’의 유치를 확약받아 다시 한 번 경남이 APEC 과학영재 사업의 큰 축을 이루는 지역이 되었으며 아울러 명실공히 경남을 과학영재의 국제적인 허브로 만들게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APEC 청소년과학축전은 21개국 APEC 회원국의 고등학교 과정 학생들이 참석하는 과학축제의 장으로 본 사업은 한국과기부에서 제안해 만든 아주 성공적인 APEC 사업중의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여성CEO활동 중 빼 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외교활동은 중국 강소성의 양주시 부시장일행이 김지사가 묵고있는 호텔을 찾아와 김지사와 즉석 면담을 갖기도 했다.

김지사는 이들 일행에게 경남의 자동차와 조선등 기계산업과 새마을 운동을 통해 얻은 경험등을 원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두 지역이 앞으로 실무접촉을 통해 교역을 넓혀 나가자고 제안하자 양주시 기춘명 부시장은 김지사의 제안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실무접촉을 갖기로 합의 함으로서 중국과의 교역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양주시는 상해 인근에 위치해 인구 460만명이며 수자원등이 풍부해 지난해 유엔으로부터 살기 좋은 곳으로 지정된 지역이며 고려시대 고운 최치원선생의 유적이 있고 장택민 전 중국 주석의 고향이기도한 지역이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11월 중국 시장개척단과 12월 남아시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4회에 걸친 박람회 참가등으로 올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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