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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지역발전 위해 도와달라”
“경남도민·지역발전 위해 도와달라”
  • 승인 2006.10.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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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전문대학원 경남유치위, 의대 학장·교수회 간담회 제의
도의회에는 경남유치 대정부건의문 채택 요청 협조 공문 발송
'한의학전문대학원 경남유치위원회'는 경남 도민의 유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사진은 진주 몰에이지 1030 건너편 고려치과 건물의 유치염원 현수막.
최초의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해 전국 국립대학들이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경남유치위원회’(상임공동대표 이윤우,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하 유치위원회)가 전방위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한의학전문대학원 경남 유치를 위해서는 일부 반대 의견을 누그러뜨리는 한편 경남도민 전체의 염원을 교육부·복지부 등 관계 요로에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치위원회는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일부 반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의과대학 교수 개인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29일 보냈는가 하면, 의대학장과 교수회는 유치위원회와 간담회 개최를 제의하는 공문을 28일 오후 보냈으며, 경남도의회에는 ‘경남유치 대정부 건의안’채택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29일 발송했다.

유치위원회가 경상대 의대 교수들에게 편지를 보내게 된 것은,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대학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에서 해당 의과대학의 반대 여부와 반대비율이 배점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적격성 심사에는 대학총장과 의대학장, 병원장의 의견서가 중요한 적격성 심사로 명시돼 있다.

유치위원회는 편지에서 “경상대학교는 오래전부터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고, 지금 타 시·도 국립대학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민들도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열망을 발현하고 실천하기 위해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경남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우리 지역, 아니 경상대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유치위원회는 의대 교수들도 지역사회의 일원임을 직시해 달라면서 “교수들이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의대와 대학병원이 경상대에 있었고, 경남도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하면서 “지역사회·지역민으로부터 향유만 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지역사회로부터 결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여 호소했다.

유치위원회는 약 7조3,000억원(2004년 기준)으로 추산되는 한방의료 및 관련 산업시장의 상당부분이 경남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지리산 인접 시군은 한약 재료생산특구로 지정돼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날로 고령화하고 있는 노인들의 의료비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치위원회는 지난 9월 21일 구성된 이후 한의학전문대학원 경남 유치를 염원하는 플래카드를 도내 곳곳에 게시했고, 추석을 맞아 귀향하는 출향인들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전단 수만 부를 제작해 도내 각 가정과 사무실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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