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35 (금)
민노당 문 대표, 오늘 DJ방문
민노당 문 대표, 오늘 DJ방문
  • 승인 2006.09.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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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자회견 자리서 “DJ정부 시절 2번 구속”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2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다.

김대중 전 대통령 퇴임후 민주노동당 대표가 DJ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표는 2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문제와 꼬여있는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선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특사역할을 다시한번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즈음해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대해 언질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김 전 대통령이 방북해 얘기할 수 있는 툴(도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DJ정부시절에 2번이나 구속됐는데 이번에 이렇게 찾아뵙게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한미 FTA문제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민주노동당의 입장을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노당사에서 점거 농성중인 KTX여승무원과 관련 “잘 들어왔다”면서 “30년동안 노동운동을 했지만 KTX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뛸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민주노동당의 대선 논의와 관련 “국민들은 민노당의 후보가 누가되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서 “성급하게 대선논의가 촉발되기 보다 여야 후보가 정해진 다음 민노당 후보를 결정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더이상 찜질방의 당대표가 되기 싫다”면서 “나도 안 빠진다”고 말해 대권 출마를 고려중임을 내비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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