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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중·소형 아파트 매매 ‘활발’
진주지역 중·소형 아파트 매매 ‘활발’
  • 승인 2006.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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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맞아 입주조건 좋은 20~30평형 아파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진주지역 20~30평형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진주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 이동이 많은 20~30평형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출시된 가격에서 조정이 이뤄진 매물이나 기존의 매물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이처럼 진주지역 중·소형 평형의 아파트 거래가 봇물을 이루는 것은 가을 이사철을 맞으면서 진주 일부지역 아파트 전세 값이 몇달 새 수백만원에서 천만원이상 오른 것은 물론, 전세물건의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입춘이 두번 겹치는 쌍춘년으로 집을 필요로 하는 신혼부부가 늘어나 아파트매매 시장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신안·평거, 주약, 초전, 호탄동 등의 중·소형 아파트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집값과 비교해 전세 비중이 높은 신안·평거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가 심화되면서 중소형 매매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평거3지구 아파트설립 계획이 최근 연장되면서 이지역 아파트 분양이 빨라도 2010년은 넘어야 한다는 소문과 주춤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진주지역의 아파트값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차모(32·진주시 금산면)씨는 “결혼해 주거할 전세집을 구하려고 발품을 팔았지만 전세값이 너무 올라 매매가격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며 “아파트값이 연일 계속 오르고 있어 주거공간의 역할도 하면서 재테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라도 아파트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주 평거동 움직이는부동산 관계자는 “전세가 귀해진 것도 이유지만 무엇보다 평거3지구개발 계획이 계속 연기되면서 3지구 입주를 희망하던 많은 수요자들이 기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었다”며 “특히 진주지역 아파트시세가 연일 상종가를 치면서 ‘지금 안사면 후회’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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