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13 (토)
농지 폐주물 수백톤 투기 업체 적발 조사
농지 폐주물 수백톤 투기 업체 적발 조사
  • 승인 2006.09.17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시, 상수원보호구역지정 원동지역
양산시가 상수원보호구역인 원동면 지역의 농지에 폐주물 수백t을 무단투기한 부산지역의 업체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
양산시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원동지역의 농지에 폐주물 수백t을 투기한 업체를 적발해 환경오염 여부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원동면 내포리 소재 한천 인접농지에 부산지역의 산업폐기물 운반처리 업체가 지난 15일 오후 7시께 수백t의 폐기물인 폐 주물사를 무단투기하다 주민들의 신고로 적발됐다.

이날 적발된 투기 업체는 부산 사상구 괘법동 소재 S산업으로 25t 트럭 10여대를 이용해 부산의 공장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폐 주물사 수백t을 양산 원동까지 운반해 농지개발 현장에 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는 현장에 투기된 폐 주물사의 환경오염 여부를 위해 시료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이 업체의 수집과정과 운반경로 등을 확인한 뒤 드러나는 불법부분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원동지역 주민들은 “적발된 불법 매립현장이 상수원 보호구역의 윗 부분에다 자연환경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지역인데도 이 같은 불법적인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농지전용에 따른 불법매립이나 폐기물 매립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지도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폐 주물사 무단투기로 적발된 농지개발지역은 지난 7월말께에도 부산지역에서 투기했던 토사 100여t의 오염성분 첨부가 논란이 되면서 검사를 의뢰하는 등 많은 문제들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