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상수원보호구역지정 원동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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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에 따르면 원동면 내포리 소재 한천 인접농지에 부산지역의 산업폐기물 운반처리 업체가 지난 15일 오후 7시께 수백t의 폐기물인 폐 주물사를 무단투기하다 주민들의 신고로 적발됐다.
이날 적발된 투기 업체는 부산 사상구 괘법동 소재 S산업으로 25t 트럭 10여대를 이용해 부산의 공장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폐 주물사 수백t을 양산 원동까지 운반해 농지개발 현장에 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는 현장에 투기된 폐 주물사의 환경오염 여부를 위해 시료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이 업체의 수집과정과 운반경로 등을 확인한 뒤 드러나는 불법부분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원동지역 주민들은 “적발된 불법 매립현장이 상수원 보호구역의 윗 부분에다 자연환경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지역인데도 이 같은 불법적인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농지전용에 따른 불법매립이나 폐기물 매립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지도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폐 주물사 무단투기로 적발된 농지개발지역은 지난 7월말께에도 부산지역에서 투기했던 토사 100여t의 오염성분 첨부가 논란이 되면서 검사를 의뢰하는 등 많은 문제들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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