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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여중·고-산청중·고 내년 통폐합
산청여중·고-산청중·고 내년 통폐합
  • 승인 2006.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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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여중·고 지난 14일 학부모 공청회서 통합의사 밝혀
“지역교육·활성화·인구유출방지·경제 활성화도 기대”
농촌지역의 한 사학법인과 공립학교가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통합을 결정키로해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통합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통합논의 7년만의 결실이다.

17일 산청여중·고와 산청중·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산청여고 강당에서 산청여중 김태규 교장과 최근호 학교법인 사무관, 신종철 도의원,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여중·고 통폐합과 관련한 학부모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서 학교 측 대표 최근호 학교법인 사무관은 “연차적 통폐합을 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원하면 연차적 통폐합이 아닌 전면 통폐합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산청여중 교장도 “내년에 산청중·고등학교와 통폐합될 수 있도록 약속하고 행정절차도 확실하게 이행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7여년동안 끌어오던 산청여중·고와 산청중·고등학교의 통폐합 논쟁이 마무리돼 산청지역 교육의 활성화는 물론 외지 학교로의 인구 유출방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조용덕 산청여중·고 통폐합 추진위원장은 “대의적인 학교 측의 결정에 감사하며 어렵게 내린 결정인만큼 양교의 통폐합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위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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