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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울산 넘고 2연승 신바람 길목
경남FC, 울산 넘고 2연승 신바람 길목
  • 승인 2006.09.1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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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서
강호 울산현대와 한판 승부
“울산의 벽을 넘고 2연승을 달성하자”
지난 경기에서 후기리그 1승을 올린 경남FC가 2연승의 길목에서 강호 울산 현대를 만났다.

경남은 16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함께하는 STX-데이’ 로 치러지는 삼성 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5차전에서 울산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9일 경남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을 통해 대구는 역시 경남의 제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활한 공격수 김진용이 2골, 루시아노가 1골을 기록, 대구의 파상적인 공격을 막아내며 3:2로 승리했다.

후기리그 초반 1승 1무 2패로 부진을 씻고 공격적인 축구로 재무장한 경남이 전기리그와 컵대회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울산을 제물 삼아 후기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울산과의 양팀 전적은 2전 2패로 울산의 우세. 지난 3월 29일 전기리그 울산 원정경기에서 후반 이천수의 골로 1:0 첫 패배 이후 6월 3일 열린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컵 대회에서는 2:1으로 분패한 바 있다.

경남은 절정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공격진을 앞세워 울산에 승리, 후기리그 대반격에 나선다는 각오다.

▲ 김진용의 부활, 친정팀 울산의 골문을 흔든다.
골 결정력 부족은 그 동안 가장 많이 지적된 부문.

그러나 경남은 인천전과 대구전에서 보았듯이 공격진은 매우 활발한 상태이다. 김진용과 루시아노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나고 김진용이 강한 승부근성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지난 대구전에서 후반전에만 2골을 몰아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김진용은 후기리그에만 4골을 기록, 현재 득점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 서울 선정 주간 MVP, 경남도민일보 MVP로 선정돼 최고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김진용.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상대 수비를 헤집고 다니면서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진용이 친정 울산의 골문을 흔들지 주목된다.

▲ 후반 막판 체력저하와 집중력 유지가 승부의 열쇠
대구전에서 보았듯이 후반전 급격한 체력저하 문제와 집중력 유지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3:0으로 리드를 하고 있으면서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수비 불안은 역시 바닥난 체력과 떨어진 집중력 때문이다. 선취골을 넣고도 다 이긴 경기를 날려버린 인천과의 홈 경기는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부상선수 때문에 선수 기용문제도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남영훈 오원종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다.

감독의 용병술이 중요한 시점이다.

▲ 안정된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 하라
수비의 핵 산토스가 복귀한 대구전은 대전전 보다는 훨씬 수비가 다소 안정돼 보였다. 유기적이고 안정된 수비조직력이 살아나야 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성국과 이천수의 예리한 발끝을 어떻게 잘 차단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최근 홈 4경기 연속무패 (3승1무)와 최근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이상을 기록,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울산전 전망을 밝게 해주는 대목.

한편 ‘돌아온 킬러’ 김진용 선수는 “대구전을 이겨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홈에서만은 결코 질수 없다는 각오로 선수 전원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기회가 오면 반드시 골로 연결해 친정팀 울산을 이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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