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4:57 (목)
‘박지성 부상… 맨유 쇼크’
‘박지성 부상… 맨유 쇼크’
  • 승인 2006.09.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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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홈페이지, 14일 부상소식 상세히 다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http://www.premierl eague.com)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의 부상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EPL 홈페이지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 부상, 맨유 쇼크(PARK JI-SUNG INJURY BLOW FOR UNITED)'라는 기사를 통해 박지성이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향후 석달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소식과 함께 이에 따른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지성이 전력에서 이탈하면 맨유 미드필드진이 더욱 약화될 것이라 전망한 것. EPL은 박지성의 팀내 비중을 비교적 높게 평가해왔다.

이 기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야레알에서 활약 중인 마르코스 세냐와 바이에른 뮌헨의 오웬 하그리브스를 모두 놓친 맨유 퍼거슨 감독이 "우리 선수 진용은 튼실하기 이를데 없지만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부상 정도는 석달 정도 결장해야 될 만큼 심각해 한 두 경기 빠질 것으로 예상됐던 당초 전망을 훨씬 뛰어넘는다.

맨유 홈페이지도 대변인의 공식발표를 통해 박지성이 최소한 크리스마스이전까지 출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시즌 전반기 출전은 사실상 물건너간 셈. 여기에 라이언 긱스마저 3주 부상을 입어 당연히 퍼거슨 감독은 12월 말 다시 열리는 이적시장에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퍼거슨 감독은 그간 중앙 미드필드진 구축에 힘을 쏟았지만 12월 이적시장 때에는 좌우 측면 윙어를 구하는데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 '뉴 레전드' 긱스와 힘겨운 경쟁을 벌이며 지금까지 어렵게 자리를 지켜온 박지성으로선 최악의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닥쳐온 갑작스런 시련. 부상에서 회복된 뒤 팀에 복귀하면 박지성의 운명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국내 축구팬들은 초조히 맨유 소식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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