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소인들 처벌보다 진실 알리고 싶었다”
김태희 소속사는 13일 “고소의 목적이 피고소인들의 처벌보다는 진실을 알리는 것이었기에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태희가 고소를 취하하게 되면 대중들은 ‘분명히 찔리는 구석이 있어서 소송을 취하하는 것이다’, ‘잘못이 있거나 소문의 내용이 사실이니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등의 반응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태희가 직접 경찰에 나가 진술하는 과정과 사이버 수사대의 수사 결과를 통해 소문이 거짓임을 충분히 밝혔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피고소인들이 사이버 수사대와 담당 변호사, 소속사 사무실 등을 통해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해오고 있어 고소를 취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태희는 최근 결혼설, 낙태설 등을 유포한 네티즌 34명을 고소했다가 사안이 경미한 22명의 고소를 1차로 취하했다. 나머지 11명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태희는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연예인으로서 대중들의 시선을 의식해 친한 동료와도 개인적인 만남은 가지지 않는 등 너무 조심한 것이 오히려 문제였다”며 “이제는 연기자로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를 걱정해 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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