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6일 토론토전에서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날린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타율을 0.287로 끌어올렸다. 시즌 8번째 멀티 히트.

2회 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의 3구를 노려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케이스 블레이크의 병살타로 2루에서 물러났다.

추신수는 1:4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에르난데스의 4구를 밀어쳐 좌중간 방면의 안타를 터뜨리며 팀 타선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블레이크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네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3:5로 패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