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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춤 ·노래 하나되는 예술 무대 펼쳐
우리 춤 ·노래 하나되는 예술 무대 펼쳐
  • 승인 2006.09.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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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남문화예술회관서 ‘우리 춤, 소리, 국악 공연’ 개최
학산 김덕명 선생의 양산학춤·연등나례무·태평무 등 공연
“나는 단순한 학의 흉내가 아닌, 내가 바로 학이 되는 춤을 추구한다”

팔순이 넘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애오라지 춤밖에 모르는 춤인생을 살아온 학산 김덕명 선생.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의 도시 진주에서 수확의 계절을 맞아 학산 김덕명 선생의 전통춤을 비롯한 정통고전예술의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13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학산 전통춤 연구회가 주최하고 예진 춤 예술원이 주관하는 ‘우리 춤, 소리, 국악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학산 전통춤을 중심으로 마산, 함안, 양산 등 도내 독특한 예술을 자랑하는 여러 단체들의 우정출연으로 엮어진다.

이날 무대위에서는 학산 김덕명 선생의 지성승무를 시작으로 광주YWCA김원춘무용단의 화관무, 학산 전통춤 연구회 박계현 회장의 연등나례무, 교방양반춤, 태평무, 양산학춤, 남도굿거리, 경기민요, 연등바라춤, 오고무, 사물놀이가 이어진다.

공연에 앞서 인간문화재 학산 김덕명 선생은 “우리의 전통예술은 세계 어느 나라, 민족을 막론하고 추종을 불허할 우아 찬란한 문화전통예술을 지니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정통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홍수같이 밀려오는 외래문화예술 속에서도 우리의 정통고전의 얼과 멋을 전승할 수 있는 계기를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산 김덕명 선생은 1976년 진주에 정착해 도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를 비롯한 많은 문화예술의 흔적을 남겼다.

또한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학산 전통춤 연구회는 학산 김덕명 선생의 양산학춤 및 전통예술을 보존하며 전승교육과 더불어 종합 전문 공연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학산 전통춤 연구회 박계현 회장은 “한국의 명무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학산 김덕명 선생의 양산학춤을 비롯 대표적인 여러 춤을 선보이며 지난 세월을 회상하는 값진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학산 전통춤 연구회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전통춤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킨 연출을 시도해 독특한 예술을 전승, 보급하는 전문예술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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