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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광고제 수상작’ 부산 찾는다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 부산 찾는다
  • 승인 2006.09.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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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4일간 시네마테크 부산서 상영
‘창의력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06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 필름이 부산을 찾는다.

지난 6월 남프랑스 휴양지 칸에서 열린 제53회 칸 국제광고제에는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CF작품 24,863편이 출품돼 크리에이티브의 향연을 펼쳤다. 예심과 본선을 거쳐 선정된 그랑프리와 금사자상, 은사자상, 동사자상 등의 수상작이 오는 19일부터 4일간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상영된다.

혼신의 힘을 다한 한 줄의 카피와 무릎을 치게 하는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비주얼 140여편이 100분 동안 한글자막과 함께 광고의 신세계로 초대한다.

올해 필름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기네스’ 맥주 광고는 진화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Evolution의 철자를 거꾸로 나열한 noitulovE라는 제목부터 재치가 넘친다. 런던 AMV BBDO사가 만든 이 광고는 순서가 거꾸로 된 철자처럼 영상에서도 진화의 과정을 역으로 보여준다.

오리지널광고와 패러디 광고가 같이 금상과 은상을 수상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팰런(Fallon) 런던의 소니 TV 브랜드 ‘브라비아’(BRAVIA)광고를 패러디한 ‘탱고’ 음료수 광고 ‘브라보’(Bravo)는 유사한 영상과 같은 음악을 사용했다.

‘브라비아’에서 25만개의 작은 컬러볼들이 샌프란시스코 아스팔트 경사진 도로에 뿌려 길을 타고 흐르듯 내려오는 반면 ‘브라보’는 볼 대신 색색의 과일을 거리에서 굴러 내려오게 만들었다. 배경음악 호세 곤잘레스의 ‘핫비트’(Heartbeats)는 음악상까지 거머쥐었다.

상영은 11:30, 13:30, 15:30, 17:30, 19:30에 5회 상영되며, 관람요금은 일반 4,000원, 회원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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