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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눈병 확산 우려
환절기 감기·눈병 확산 우려
  • 승인 2006.09.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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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커 병·의원 감기 환자 20∼30% ‘증가’
유행성 결막염·급성 출혈성 등 눈병 환자 급증
최근 초가을에 들어서면서 감기가 기승을 부려 일선 병·의원을 찾는 감기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유행성 눈병과 식중독, 가을철 급성열성질환 등 전염병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3일 도내 병·의원에 따르면 최근 일교차가 10도이상 벌어지면서 감기환자도 평소에 비해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는 최근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이 많아 어린이 등이 감기에 쉽게 노출됐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소아과와 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은 어린이와 노인 등 감기를 앓다 폐렴으로까지 악화되는 경우도 늘고 있어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눈병 발생도 증가가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최근 전국 각지에서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 등 눈병 발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에도 지난달 31일 현재 8개 지역 26개 학교에서 550여명의 눈병 환자가 발생, 도교육청과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안과 전문의들은 “매년 여름방학이 끝난 8월말에서 9월사이 유행성 눈병이 기승을 부린다”며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을 동료와 함께 쓰지 말고 가급적 여러사람이 모인 곳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는 급성열성질환도 주의가 요구된다. 급성열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시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 놓지 말고 야외활동후에는 옷을 깨끗이 털어야 하며 귀가후에는 샤워 등을 통해 몸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 후 감기증상이 있을때는 신속히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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