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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박주영 엔트리 탈락 ‘충격’
안정환·박주영 엔트리 탈락 ‘충격’
  • 승인 2006.08.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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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기 베어벡호 명단발표…해외파 전원 승선
핌 베어벡 감독이 내달 2일과 6일 이란,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에 출전할 베어벡호 2기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예선 순위 경쟁에 가장 중요한 이란전을 의식한 탓인지 베어벡 감독은 모험대신 안정을 택했다.

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는 총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직 거취를 결정짓지 못한 안정환(뒤스부르크)의 이름이 빠지고, 부상에서 회복된 조재진(시미즈)이 다시 승선했다.

유럽파는 전원이 포함됐다. EPL무대를 누비고 있는 ‘코리안 3인방’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 설기현(레딩FC)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마인츠05)가 재합류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 역시 베어벡의 부름을 받았다.

J리거들도 부상중인 김정우(나고야)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엔트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전 포지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비진에 좌우 측면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김동진과 차두리가 이름을 올렸고,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도 나란히 발탁됐다.

지난 16일 대만전을 앞두고 베어벡호 예비 엔트리에 올랐던 조성환과 장학영이 재승선한 게 눈길을 끌었다.

미드필드에선 백지훈(서울)과 김남일(수원), 김두현(성남), 이을용(서울) 등 국내파 대다수가 주축을 이룬 가운데 오범석(포항)이 수비가 아닌 허리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EPL 공격 듀오 박지성과 설기현이 가세해 한층 전력이 업그레이드된 공격진은 안정환과 함께 최근 부진한 박주영(서울), 신영록(수원)이 모두 제외됐고 대신 이종민(울산)이 새로이 뽑혀 관심을 끌었다. 또 정조국(서울), 최성국, 이천수(이상 울산)가 명단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발된 골키퍼 2인은 부상에서 거의 회복된 이운재(수원)와 지난 16일 대만전에 나섰던 김영광(전남)이 뽑혔다.

△ 대표팀 명단
GK : 이운재(수원) 김영광(전남)
DF : 이영표(토튼햄),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 김상식, 김영철, 장학영(이상 성남), 김진규(주빌로), 차두리(마인츠), 김동진(제니트), 조성환(포항)
MF : 백지훈, 이을용(이상 서울), 김남일(수원), 이호(제니트), 김두현(성남), 오범석(포항)
FW: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레딩), 조재진(시미즈), 정조국(서울), 최성국, 이천수, 이종민(이상 울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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