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24 (수)
우즈, 4개 대회 연속 우승
우즈, 4개 대회 연속 우승
  • 승인 2006.08.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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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으로 프로데뷔 만 10년을 자축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 7360야드)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88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즈는 브리시티오픈과 뷰익오픈에 이어 PGA 챔피언십,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까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 상금으로 130만달러를 차지한 우즈는 WGC에서만 11승을 따내 'WGC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골프황제의 플레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4개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싱크에 1타 차로 뒤진 채 파이널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우즈는 경기 초반부터 싱크를 몰아부쳤다.

10번홀에서 티 오프한 우즈는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 선두를 탈환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후 경기 후반 1타도 줄이지 못해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가야 했다. 특히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우즈와 싱커는 연장 첫홀에서 파로 비겼고, 두 번째 홀에서 우즈는 파 퍼트를 놓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싱커도 3퍼트를 범했다. 결국 네 번째홀에서 우즈의 버디 펏이 홀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싱크는 연장 3번째홀까지 우세한 플레이로 우승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붉은 티셔츠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최경주는(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2위에 올라서는데 만족해야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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