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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군부대 트럭 전복 장병 5명 사망
창원 군부대 트럭 전복 장병 5명 사망
  • 승인 2006.08.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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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육군 종합정비창 언덕아래 굴러… 2명 부상
24일 오전 2시께 창원시 동읍 덕천리 육군종합정비창 주둔지 내 도로에서 이 부대 소속 1.25t 군용 트럭(운전자 김태규 병장.22)이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던 중 5m 언덕 아래로 굴러 전복됐다. <관련기사 사회>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민기홍(21) 상병, 송민섭(21) 상병, 김지철(21) 상병, 이우현(20) 상병, 황순용(21) 상병 등 5명이 숨지고 운전자 김태규(22) 병장과 이지우(20) 일병이 크게 다쳤다.

숨진 민기홍 상병 등 4명의 시신은 국군 부산병원에, 김지철 상병의 시신은 마산 삼성병원에 각각 안치됐으며 김 병장과 이 일병은 김해 진영읍 세영병원과 마산 삼성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다 두명 모두 마산 국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사고로 숨져 마산 삼성병원에 안치되어 있던 김 상병의 시신은 함께 사고로 숨진 부대원들이 안치된 국군 부산병원으로 옮겨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야간 경계근무 교대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으며 차량과 병력 이동시 부사관 이상의 인솔자가 함께 탑승해야 하는 근무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비창 관계자는 그러나 병장급 당직 선임 병사가 일과 시간 외에 부사관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이날 사고와는 크게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부상 병사가 입원한 병실은 외부접근이 통제돼 있으며 운전자 김 병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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