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4:55 (목)
‘향로봉함’ 타고 독도 상륙
‘향로봉함’ 타고 독도 상륙
  • 승인 2006.08.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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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3학년 생도144명, 24일 연안실습 일환
‘위국헌신 군인본분 의지’ 새롭게 가슴 새겨
연안실습 중인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정관옥 해군중장) 3학년 사관생도 144명(여생도 11명)이 24일 독도에 상륙했다.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건조된 호위함(FF급. Frigate)인 ‘충남함’과 상륙함(LST급. Landing Ship Tank)인 ‘향로봉함’을 타고 독도에 도착한 해사생도들은 동도의 헬기장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해군의 다짐을 낭독하면서‘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의지를 새롭게 가슴에 새겼다.

이날 독도 상륙은 3학년 사관생도를 대상으로 하는 군사실습인 ‘연안실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생도들은 지난 23일 동해를 출항해 24일 새벽 5시에 독도에 도착, 여명 속에서 독도의 실루엣을 보며 탄성을 질렀으며, 5시30분. 해 뜨는 시간에 맞춰 호국간성으로서의 의지를 다지는 해사생도들의 전통적인 의식행사인 ‘호국의 다짐’을 각 함정의 함미갑판에서 엄숙하게 진행한 후 독도에 상륙했다.

이날 독도에 상륙한 3학년 이현준(21) 생도는 “처음으로 독도를 보고, 그 땅을 밟아 감회가 새롭다”며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던 이순신 제독의 후예로서 바른 역사의식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가지고, 해군장교로 임관 후 우리 바다를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안실습’은 해사 3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군사실습으로서 지난 14일 진해를 출항해 다음달 15일까지 33일 동안 포항, 동해, 울릉도, 평택, 인천, 백령도, 부산, 목포, 제주도, 마라도.이어도 등 12개 지역 48개 방문지를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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