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법정도로상 보도가 없는 구간 중 보행자 통행이 많은 집단취락지, 교통사고 잦은곳, 학교주변 등 47개 노선에 대해 오는 2010년까지 57억5,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도 32.8㎞를 너비 1~1.5m로 개설키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읍·면지역 집단 취락지와 학생 통학로,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교통량이 많은 노선을 우선적으로 시행키로 하고 내년 시행예정인 15개 노선 총연장 8,800m에 대해 오는 연말까지 조사측량을 마무리하고 7억8,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디자인에 걸맞는 인도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 이후에도 12개 노선 총연장 9,450m에 대해서도 19억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가로 인도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22억9,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연장 1만2,772m에 대해 인도 및 횡단보도 증설에 백방으로 노력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는 3억5,300만원을 들여 총연장 2,521m에 대해 도시디자인에 맞춰 인도를 개설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시는 법정도로상 보도가 없는 구간에 대해 인도를 개설함으로써 보행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게 돼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설치된 도심지 인도(보도)설치는 차도의 축소 없이는 설치가 불가능해 일반통행 지정 등 추가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한데다 도로내 존치된 사유지 구간의 노견 포장시 토지보상 등을 요구하는 민원발생이 우려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민약속 사항으로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0년께면 주민들이 통행로 확보로 인해 안전한 보행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특히 보·차도 구분이 없는 읍·면지역에서 인도가 개설되면서 보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